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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이유진

이유진 작가는 캔버스를 "색의 세계"라고 설정해 자신의 이야기를 꾸려 나간다. 그녀는 모든 순간적 또는 경험적 감각들을 색으로 시각화하고 레이어를 쌓아 무의식과 의식의 흔적들을 표현한다. 색이 화면에 끊임없이 쌓이면서 화면 속의 한정된 공간을 넘어서 확장된 이미지들을 덧붙인다. 종이, 천, 실, 등 다양한 매체를 캔버스 에 붙여서 일종의 콜라주, 또는 “입체적 회화”의 작업 형식을 선보인다. 이유진 작가는 작업에서 표현한 색채와 형태를 통해 자신의 일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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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이유진

이유진 작가는 캔버스를 "색의 세계"라고 설정해 자신의 이야기를 꾸려 나간다. 그녀는 모든 순간적 또는 경험적 감각들을 색으로 시각화하고 레이어를 쌓아 무의식과 의식의 흔적들을 표현한다. 색이 화면에 끊임없이 쌓이면서 화면 속의 한정된 공간을 넘어서 확장된 이미지들을 덧붙인다. 종이, 천, 실, 등 다양한 매체를 캔버스 에 붙여서 일종의 콜라주, 또는 “입체적 회화”의 작업 형식을 선보인다. 이유진 작가는 작업에서 표현한 색채와 형태를 통해 자신의 일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큐레토리얼 에세이
<무의식: 색의 세계>

우리의 무의식과 의식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다. 이러한 경험들을 타인, 때로는 자신에게도 말로 설명하기 힘들 때가 있다. 그 이유는 우리의 무의식과 의식은 시각적인 경험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말로 완벽하게 전달하기 어렵고 그 경험에서 내제된 모든 감정들과 생각이 반영되기 쉽지 않다. 더 나아가 우리는 무의식과 의식을 번갈아 가면서 끊임없이 경험하고 있다. 이는 마치 우리가 하나의 이야기를 여러 경험을 통해 계속 쌓아 나가는 것과 유사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렇게 개인의 무의식과 의식을 시각화해서 담아낸 이유진 작가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유진 작가는 캔버스에 자신이 만든 ‘세계관’을 색채와 형태를 통해 자신의 무의식과 의식 모두 구별없이 표현 한다. 그녀에게 색은 자신의 경험을 모든 스펙트럼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매체다. 이러한 색채들을 레이어로 쌓아 자신의 무의식과 의식을 시각화 한다. 이러한 레이어들이 많아지면서 자신의 세계관 밖으로 흘러나오는 형태들이 등장하는데, 이는 일종의 콜라주, 또는 ‘입체적 회화’ 형식을 적용해 끝없이 확장하는 세계관을 더 확연히 드러낸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녀가 제시하는 ‘세계관’을 새로운 전시 형식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앞서 말한 듯 그녀의 작업은 색채와 형태 레이어를 통해 무의식과 의식의 흐름을 표현한 것이다. 즉, 그녀의 회화는 단순히 하나의 단독 작품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작업이 다른 작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세계관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자는 작가의 세계관을 온라인 매체를 통해 직접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하는 것을 넘어 회화의 디지털 전시 형식을 통해 작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사고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큐레이터 박효원
작품 에세이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은 끝없는 이야기다. 우리는 세상을 의식하는 동시에 무의식으로 빠지는 순간들이 종종 일어난다. 매 순간 이런 방식으로 새로운 경험을 하면 구체적인 언어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그 이유는 의식과 무의식은 시각적인 경험이기 때문이다. 이의 형태는 불분명할 때도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하나의 이미지로 기억한다. 결국 이미지는 의식과 무의식의 결과물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물들이 더 많아질 수록 우리의 존재가 더욱더 풍부해진다.

이유진 작가는 작업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과 의식을 시각화 한다. 그녀는 이를 구별하지 않고 하나의 프레임, 또는 ‘세계관’을 표현한다. 그녀에게 ‘세계관’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이어지는 ‘이야기’다. 즉, 자신의 이야기는 언제나 진행형인 것이다. 그래서 그녀의 작업은 하나의 캔버스 를 단독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작업들을 전체적으로 받아드려서 하나의 흐름으로 이해해야 된다.

그녀의 작업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요소들은 색채와 형태다. 이는 그녀의 구상과 추상 표현에서 모두 볼 수 있다. 이유진 작가에게 색채는 감정과 생각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다. 말로 설명하기 힘든 상태를 색채로 대체하면서 자신의 무의식 또는 의식의 분위기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색’은 하나의 스펙트럼에 존재하기 때문에 미묘한 경험과 감각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그녀가 사용한 다양한 색채들을 전체적으로 보고 받아 드리면 몽환적인 느낌이 더욱더 부각된다.

그녀의 작업 형태 역시 표현하고자 하는 세계관을 잘 보여준다. 그녀가 캔버스 화면에 그린 이미지들은 지극히 평면적이다. 이는 클레멘트 그린버그(Clement Greenburg)가 정의 내린 회화의 면모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형태의 연장선들이 등장하면서 평면적 요소가 감소된다. 프레임 밖으로 붙여진 일종의 콜라주 조각들은 평면적인 회화 작업을 한 순간에 입체적 표현 역시 반영된다. 이러한 ‘입체적 회화’는 작가의 무한한 세계관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서 평면성과 입체성의 경계를 흐려지게 했다고 할 수 있다.

이유진 작가의 작업을 보는 관람자는 작가님 그 자체를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자신의 무의식과 의식을 화면에 담아내면서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을 드러낸다. 여기서 내용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 아직도 형성되고 있는 과정이라는 것이 주요 요점이다. 어쩌면 그녀는 작업에 자신의 삶을 불어넣어 살아나게 해준다고 할 수 있다. 작가님은 이번 '온라인 전시'를 플랫폼으로 삼아 무의식과 의식의 무한성을 부각하고 관람자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그녀의 세계를 여행하고 탐구할 수 있는 기회와 무의식과 의식에 대한 표현을 제공해 자신의 세계관의 형성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큐레이터 박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