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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남하연

‘남하연’ 작가는 내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다. 그녀가 그려온 일러스트들에 담겨진 밤하늘과 달, 하얀 인물들이 자아내는 신비로운 분위기가 그랬고, 제주선향 제품과 요가 프로그램을 결합시킨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것에서도 그러한 성향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웹 전시를 통해 소개할 <영적 자아 각성 가이드>에서도 그녀는 자신이 발견한 인간 내면의 세계를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속삭임이 고함보다 설득력 있는 이유는 한 사람을 한 발 뒤로가 아닌 한 발 앞으로 오게 해서라고 한다. 차분하게, 너무 강하지 않은 방식으로 우리 내면의 이야기를 속삭이는 작가의 이야기에 함께 귀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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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영적자아각성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다음 페이지부터 소개될,

남하연 작가의 영적자아각성 가이드북(A Spiritual Awakening Guide)은 바딤 젤란드(Vadim Zeland)의 <리얼리티트랜서핑(Reality Transurfing)> 을 참고하여 작가가 재구성한 편집물입니다.

모쪼록 좋은 여행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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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ly, we’re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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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남하연

‘남하연’ 작가는 내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다. 그녀가 그려온 일러스트들에 담겨진 밤하늘과 달, 하얀 인물들이 자아내는 신비로운 분위기가 그랬고, 제주선향 제품과 요가 프로그램을 결합시킨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것에서도 그러한 성향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웹 전시를 통해 소개할 <영적 자아 각성 가이드>에서도 그녀는 자신이 발견한 인간 내면의 세계를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속삭임이 고함보다 설득력 있는 이유는 한 사람을 한 발 뒤로가 아닌 한 발 앞으로 오게 해서라고 한다. 차분하게, 너무 강하지 않은 방식으로 우리 내면의 이야기를 속삭이는 작가의 이야기에 함께 귀 기울여 보자.
큐레토리얼 에세이
- 지금 여기서 가장 매력적인

우리 일상의 수많은 부분을 바꿔 놓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존의 주류였던 오프라인 전시를 이어 웹 전시가 하나의 대안이자 새로운 장으로 활성화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웹 플랫폼을 통해 더욱 매력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 군은 영상과 텍스트, 디지털 이미지가 아닐까? 기존 온라인 세상에서 우리가 흔한 구글 검색을 통해 ‘관조’ 또는 ‘참고’를 해 온 수많은 조각들이 아닌 ‘감상’을 할 수 있는 작품 말이다.
온라인 세계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감상 대상인 영상, 텍스트, 디지털 이미지, 그 중에서도 영상과 텍스트는 오프라인 전시보다 웹 전시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한다. 이번 <click, scroll, zoom> 展에 선보여진 영상과 텍스트를 감상할 때에, 관람자들은 직접 전시관에 가서 관람할 때처럼 빔 프로젝터를 통해 틀어진 작품이 다시 시작 부분으로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거나, 앞 사람이 작품 감상을 끝낼 때까지 기다리거나 빨리 자리를 비켜줄 필요가 없다. 이처럼 웹 전시를 통해 더욱 가까이, 더욱 매력적으로 거듭날 작품들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
‘남하연’ 작가의 <영적 자아각성 가이드북>을 감상할 때에 관람객들은 차례로 문을 열 듯, 작가의 일러스트 이미지와 안내문을 따라 입장한다. 그리고 작가가 정리해놓은 가이드북에 따라 마우스를 클릭하며 글 속을 탐험한다. 서로 다른 시기에 제작되었지만 비슷한 결을 지니고 있는 일러스트와 텍스트는 작가의 세계관 속에서 조화로이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의 영적 유영을 도울 것이다.
‘최고은’ 작가의 <기호적 발음> 시리즈를 감상할 때 관람자는 작가의 의도에 따라 두 영상물 을 동시에 틀어놓거나, 각각의 영상을 차례대로 혹은 역순으로 감상할 수 있다. 작가가 2016 년도에 제작했던 동명의 작품을 발전시켜 새로이 작업한 영상물인 <기호적 발음> 시리즈는 2020년에 발 맞춰 ‘코로나 사태’가 우리의 일상에 미친 영향을 관조한다. 담담하게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비추는 <기호적 발음> 시리즈는 작가가 현 시점에 내놓을 수 있는 가장 날 것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기호적 발음> 속에서 분절되어 전달되는 이야기와 우리의 일상을 차례로 횡단해보자.

큐레이터 박하은
작품 에세이
본 전시에 소개된 ‘남하연’ 작가의 작업물은 <day with a full moon>, <bedtime stories>, <bedtime stories : evening>, <영적 자아각성 가이드북>으로 총 네 작품이다. <영적 자아각 성 가이드북>은 2020년 작이며, 나머지 세 일러스트 작품들은 2016년 작인데, 서로가 위화감 없이 어우러진다. 이는 작가가 이전부터 꾸준히 인간의 내면세계에 관심을 가져왔기 때문일 것이다. 2016년에 자신이 마음의 눈으로 보고 온 듯한 세상을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했던 작가는 이제 감상자가 스스로 자신의 내면 세계를 탐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작가가 자신이 보고 온 세계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식일 수도, 사람들로 하여금 각자의 영혼이 고유의 방식으로 숨 쉬는 법을 알게 하고, 안정을 되찾게 하기 위해 도우려는 움직임일 수도 있다.
정적이지만 우울하지는 않은 작가의 기존 작품 세계 속 분위기를 반영하듯, <영적 자아각성 가이드북>의 첫 장은 “당신이 생을 살며 겪는 어려움과 즐거움 모두는 영혼 상태의 자신이 선택하고 계획한 모습이다. 당신이 이 삶을 선택한 이유와 목적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문구로 시작한다. 자신의 생의 모습이 스스로의 선택과 계획에 의한 것이라는 문장은 일견 이에 항의할 사람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리게 만들지만, 우리가 ‘이 삶을 선택한 이유와 목적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문장을 통해 작가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 말은 거기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세상의 어떤 것이, 내 삶의 어떤 것이 나를 지금 이 곳에서 살아가게 하고 있는지를 우리가 발견하게 된다면 분명 삶은 살만한 것이 될 테니 말이다. 보다 ‘살만해지는 삶’으로 당신을 인도할 ‘영적 자아 각성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큐레이터 박하은